취임 후 두번째 ‘임원포럼’서 혁신 강조
허태수 GS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 센터에서 GS 고위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임원포럼’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허 회장이 GS그룹 회장에 오른 뒤 두 번째로 열린 임원포럼이다. 코로나19 이후 변화 양상을 면밀히 살피면서 회사의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허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치, 사회, 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고 이런 변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해지는 가운데 공급자 측면보다는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19는 에너지 산업에 큰 폭의 수요 감소를 초래하며 공급 과잉과 겹쳐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고 유통 분야에서는 모바일, 온라인 의존도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디지털, 환경 및 클린에너지 등 우리가 가 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0-06-18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