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의 변신은 무죄… 석유회사에서 생활편의 서비스 회사로

SK에너지의 변신은 무죄… 석유회사에서 생활편의 서비스 회사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7-31 12:01
업데이트 2020-07-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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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무료 충전
전기차 무료 충전 SK에너지가 전국 16개 주유소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서비스를 한다고 밝힌 25일 SK에너지 직원이 서울 SK군자동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 위치는 SK에너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SK에너지 제공
조 사장 “친환경 및 플랫폼 회사로 전환”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석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사업과 플랫폼 사업 두 축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31일 사내 뉴스채널에 기고한 칼럼에서 “최근 석유 수요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이 아닌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시작하는 데 따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사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 해도 사회, 경제, 교육, 여가 등 분야에서 석유를 덜 쓰는 방향으로 계속 전환될 것”이라면서 “석유 소비 감소가 일반화한 ‘뉴노멀’(새로운 일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플랫폼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또 “전국에 3000개가 넘는 SK에너지 주유소를 획기적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e-모빌리티(전기 운송수단), 에너지 솔루션 영역에서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탄소 저감 기술 ▲친환경 바이오 연료 생산·재생에너지 ▲산업 용수·폐수 등 분야에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유소도 기름을 공급하는 전형적인 틀에서 탈피해 생활편의 서비스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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