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못난이 과일’ 싸게 팔아 농가·소비자도 윈윈

이마트, ‘못난이 과일’ 싸게 팔아 농가·소비자도 윈윈

심현희 기자
입력 2020-09-24 02:02
업데이트 2020-09-2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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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보조개 사과를 옮기고 있다. 이마트 제공
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보조개 사과를 옮기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못난이 과일은 배는 11브릭스, 사과는 13브릭스 이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준비했기 때문에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알뜰 배는 남부지방에 위치해 비교적 빨리 출하되는 전북 전주 지역의 신고배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배 일반상품과 대비해 약 5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1차 준비 물량인 알뜰 배 60t은 3일 만에 완판돼 물량을 긴급 공수해 일주일 동안 약 3만 5000박스, 106t가량을 판매했다.

이마트는 이달 초부터 특품, 일반과, 보조개 물량을 한번에 구매하는 ‘풀셋 매입’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과 물량을 확보했다. 농가들은 판로 확보가 어려운 못난이 상품까지 한번에 출고해 유통업체와 농가가 모두 윈윈할 수 있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20-09-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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