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인재 잡기’ 연봉 경쟁 치열
송병준 컴투스 대표
21일 업계에 따르면 송병준 대표가 이끄는 컴투스와 게임빌은 직원들의 연봉을 평균 800만원 이상 올린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최근 사내 부서장 공지를 통해 이런 계획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직원 개인의 직무, 역량, 성과 등을 고려해 일부 차등 지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입사원 초임 연봉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직원은 1034명, 게임빌은 260명인 점을 감안하면 두 회사의 이번 연봉 인상에 따른 추가 인건비만 100억원이 넘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상안을 마련했다”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29억원, 게임빌은 226억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2-2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