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SW 공동연구소’ KT·카이스트 연내 세운다

‘인공지능·SW 공동연구소’ KT·카이스트 연내 세운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5-23 20:48
업데이트 2021-05-2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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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 분야 등 20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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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왼쪽) KT 대표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에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KT 제공
구현모(왼쪽) KT 대표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에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KT 제공
KT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연구소를 세운다.

KT와 카이스트는 23일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KT가 보유한 대전 대덕2연구센터에 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연내 공식 출범시킨다.

연구소는 AI와 SW 원천기술 관련 15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사람과 유사한 대화나 추론, 정교한 상황 인지와 답변 등이 가능한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차세대 시장 발굴을 위해 로봇, 헬스케어, 미디어 등 AI 산업 분야에 초기 5개 과제를 선정해 공동으로 연구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카이스트 학생에게는 공간과 장비, 인력 등의 인프라를 지원한다.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는 AI 연구를 위한 합종연횡이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KT는 카이스트, LG전자, LG유플러스, 우리은행, 한양대, 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AI원팀’을 결성해 산학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네이버와 서울대가 양측에서 100여명의 연구인력이 모이고, 관련 연구비로 200억원 이상 투자하는 ‘초대규모(하이퍼스케일)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취득한 방대한 빅데이터에 학계·산업계의 연구능력을 접목한 AI 기술 개발이 앞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5-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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