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밖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 멘토링·사업비 지원사격

삼성전자, 삼성 밖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 멘토링·사업비 지원사격

입력 2021-05-25 20:30
업데이트 2021-05-2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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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마스크 생산량을 늘린 레스텍의 생산 현장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마스크 생산량을 늘린 레스텍의 생산 현장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인사이드’가 있다면 ‘아웃사이드’도 있다.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한 사례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대기업의 ‘상생 공헌’을 통해 젊은 벤처 사업가들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도록 하자는 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부터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C랩 인사이드가 200개 사내 과제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보면 외부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판매 사이트 입점 지원 ▲1억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IT 전시회 참가 기회의 경우 삼성전자는 이들 스타트업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실제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얻으며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원격으로 심리 전문가의 정신·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담 플랫폼 ‘아토머스’ 등 신규 스타트업 18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의료기기 및 방역 물품 생산 업체 등과 협력해 상생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E&W, 에버그린, 레스텍, 화진산업 등 중소 마스크 기업 4개사에 50여명의 전문가를 보내 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도운 사례를 꼽을 수 있다. 해당 기업들이 기존에 보유한 생산 설비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도록 도왔고, 일부 제조사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금형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광주의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일주일 만에 직접 금형을 제작해 이들 기업을 돕기도 했다. 이 같은 지원으로 마스크 생산량은 전달 대비 51% 개선됐고, 우리 국민들이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지 않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관련 검사키트 기업인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등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했다.



2021-05-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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