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가 평가한 15대 자동차 회사 탈탄소화 노력 성적은?

그린피스가 평가한 15대 자동차 회사 탈탄소화 노력 성적은?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10-19 16:28
업데이트 2023-10-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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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그린피스 캠페이너들
자동차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그린피스 캠페이너들 그린피스 캠페이너들이 자동차의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세계 15대 자동차 회사의 친환경 전환 노력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해보다 네 단계 낮은 9위를 기록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사무소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글로벌 15대 자동차 회사 친환경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탄소제로차량(ZEV) 판매 비중과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계획, 공급망 탈탄소화, 자원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 4개 부문에서 점수를 매겨 종합 순위를 매겼다.

메르세데스벤츠가 41.1점으로 종합 평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40.0점을 받은 BMW가 뒤를 이었다. 상하이자동차(35.3점), 포드(28.9점), 제너럴모터스(27.6점) 순이었다.

현대차·기아는 총점 20.5점을 받아 지난해 5위에서 올해 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ZEV 판매 비중에서 5.58점을 받았고, 내연기관 생산 중단 계획 점수는 17.5점을 받았으나 공급망 탈탄소화(3.0점), 자원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0.5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는 일본 브랜드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혼다(14.7점)가 10위를 차지했고 닛산과 도요타도 모두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하위는 지난해 전기차를 한 대도 판매하지 않은 스즈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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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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