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서 버튼 누르면 생성형 AI 실행…30년 만의 변화 성공할까

키보드에서 버튼 누르면 생성형 AI 실행…30년 만의 변화 성공할까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4-03-22 11:26
수정 2024-03-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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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눌러 프롬프트 입력 가능한 PC
94년 윈도 시작 키 추가 이후 첫 변화
MS,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출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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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챗봇 코파일럿 버튼 키보드에 탑재한 AI PC· AI노트북 출시
MS, 챗봇 코파일럿 버튼 키보드에 탑재한 AI PC· AI노트북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현지시간)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MS 서피스 랩톱 6에 탑재된 코파일럿 키.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선보였다. 1994년 키보드에 윈도 시작 키가 탑재된 이후 30년 만의 변화다.

AI PC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MS의 실험이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MS는 21일(현지시간) 코파일럿 키가 추가된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 10’과 노트북인 ‘서피스 랩톱 6’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 코파일럿 버튼은 키보드의 스페이스바 오른쪽 옆에 배치됐다. 이 버튼만 누르면 챗봇이 나타나고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올해는 AI PC의 해”라면서 “코파일럿 키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일럿 키가 탑재된 기기 가격은 1199달러(약 160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MS의 AI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돼 코파일럿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술레이만은 최근 AI 기술이 몰고 온 변화를 다룬 ‘더 커밍 웨이브’란 책을 쓰기도 했다. 그는 MS 제품에 코파일럿을 적용하는 연구에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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