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층 리모델링… 지원시설도
서울 마포 신용보증기금 사옥이 내년까지 청년 창업기업들의 허브인 ‘마포 청년혁신타운’으로 거듭난다. 내년부터 청년 창업 기업 300개 입주가 목표다. 16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마포 청년혁신타운 조성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청년 창업 수요에 비해 창업 공간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는 신보 사옥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신보 본사가 대구로 이전함에 따라 공실로 남은 17개 층을 청년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리모델링 후에는 내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청년 창업기업 300여개가 입주하게 된다. 입주 기업 대표는 원칙적으로 39세 이하 청년으로 한정해 청년 창업을 특화한다.
청년혁신타운에는 창업과 금융, 교육, 네트워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업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청년 혁신타운에는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개발하고, 실증체험하는 메이커스페이스와 추가경정예산 59억원을 들여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도 들어선다. 정부는 청년혁신타운에 한국성장금융과 신보 사무소, 혁신모험펀드 운영사 등 국내외 벤처 캐피탈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04-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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