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하락…외인·기관 동반매도 탓

코스피 하루만에 하락…외인·기관 동반매도 탓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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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최고치…127만5천원

코스피가 해외증시 강세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0.38%(7.64포인트) 하락한 2,019.19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04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탄력이 무뎌져 오전장 중반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장 막판까지 2,02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5억원, 2천883억원 순매도 공세를 펼쳤고 개인만이 3천5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69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67억원 순매도를 보여 프로그램 전체는 328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90%), 종이·목재(0.69%), 전기전자(0.44%), 보험(0.4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화학(-1.77%)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운수·창고(-1.53%), 서비스업(-1.27%), 철강·금속(-1.22%), 은행(-0.93%)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27만5천원까지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0.44%), POSCO(-0.52%)는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차와 현대중공업이 1.11%, 0.79% 각각 올라섰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특별히 상승이나 하락요인이 없어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어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523.39를 기록하며 역시 직전 거래일보다 0.77%(4.08포인트)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7% 상승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33% 내려섰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24% 내려선 채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6.30원 오른 1천14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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