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담뱃값 인상에도 금연 효과 ‘미미’

日, 담뱃값 인상에도 금연 효과 ‘미미’

입력 2011-02-08 00:00
업데이트 2011-02-08 17: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이 담뱃값을 대폭 올린 뒤에도 애연가들은 담배를 끊지 않고 덜 피우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담뱃값을 한 갑에 60∼140엔(약 805∼1천880원) 올렸다.마일드세븐 한 갑 가격은 300엔(약 4천28원)에서 410엔(약 5천370원)으로 인상됐다.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지난해 11∼12월 일본 전역에서 무작위로 고른 성인 남녀 1천146명에게 흡연 여부와 하루에 몇 개비나 피우는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흡연율은 남성이 37.1%로 가격을 올리기 전인 2009년 11∼12월 조사 때의 36.1%보다 약간 올라갔고,여성 흡연율도 2009년 8.3%에서 지난해에는 8.9%로 높아졌다.

 2009년 조사 당시만 해도 남성 흡연자 중 6.2%,여성 흡연자 중 9.2%가 가격이 20엔(268원)만 올라가도 담배를 끊겠다고 답변했고,남성 흡연자 중 36.8%,여성 흡연자 중 53.9%는 가격이 두 배가 되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대답했다.실제로는 이같은 결심을 지키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루 10개비 이하를 피운다고 대답한 흡연자의 비율은 2009년 조사 당시 남성 18.2%,여성 36.8%였던 것이 지난해 11∼12월 조사에서는 남성 32.3%,여성 55.2%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