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자 결혼 앞두고 세계가 ‘들썩’

英 윌리엄 왕자 결혼 앞두고 세계가 ‘들썩’

입력 2011-02-19 00:00
업데이트 2011-0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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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9) 왕자와 동갑내기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의 4월 결혼식을 앞두고 벌써부터 영국과 유럽을 비롯해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케이블 채널들은 윌리엄 왕자의 부모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에 버금갈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왕실과 윌리엄 왕자 커플 관련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편성할 예정이다.

 BBC 아메리카는 이미 윌리엄과 케이트 커플에 관한 프로그램 2편을 방영했으며 결혼식 몇 주 전부터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낼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고(故) 다이애나비,윌리엄과 해리 왕자,왕실의 계보에 관한 특집 다큐멘터리 6편가량을 추가로 확보해 방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사 TLC 네트워크는 다이애나비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섰던 인디아 힉스로부터 결혼식 얘기를 들어보는 방송을 준비 중이며 과거 왕족들과의 인터뷰 화면들도 대거 편성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의 에스티발리스 차베스(19)라는 한 소녀는 윌리엄과 케이트의 결혼식에 자신을 초청해달라며 멕시코시티에 있는 영국대사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9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대사관이 이날 밝혔다.

 그러나 대사관 측은 “버킹엄궁은 결혼식에 더 초청할 자리가 없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왕자 커플의 결혼식에 이처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예비 신부 케이트가 파파라치 등의 끊임없는 사생활을 침해와 외부로부터 쏟아지는 관심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 유명 홍보담당자인 맥스 클리퍼드는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윌리엄은 자신의 어머니처럼 왕실의 스타로 부상했고 케이트도 매력적인 여성인 만큼 파파라치들의 관점에서 볼 때 케이트는 잠재적으로 상업성이 큰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카메라나 휴대전화만 갖고 있으면 누구나 파파라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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