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저서를 통해 중앙정보국(CIA) 기밀을 공개한 뉴욕타임스(NYT) 기자에게 취재원 공개를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
AP 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홀더 장관이 제임스 라이즌 NYT 기자에게 취재원 공개를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음달 열리는 공판에서 라이즌 기자를 증인으로 요청해 취재원 공개 외의 안건에 대해 질문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취재원 공개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기밀누설 혐의를 받는 CIA 전 직원인 제프리 스털링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불거졌다.
미국 정부는 라이즌 기자가 스털링이 제공한 CIA 기밀문서 등을 토대로 2006년 ‘전쟁 국가’를 저술한 것으로 판단, 2010년 법정 증언을 요청하는 소환장을 보냈고 라이즌 기자는 지방법원에 증언거부 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허용했지만 항소법원이 지난해 1심 결정을 뒤집었고, 대법원이 라이즌 기자의 증언거부 신청을 각하함에 따라 사건은 다시 항소법원으로 돌아왔다.
이에 라이즌 기자가 법정 증언을 명령하는 최종 판결이 날 경우 증언을 거부하고 수감생활을 하겠다고 밝히자, 홀더 장관은 “기자가 직무 수행을 이유로 감옥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나기도 했다.
한편 스털링의 다음 공판이 내년 1월12일로 잡힌 가운데 연방판사는 법무부에 16일까지 라이즌 기자의 증인 신청 여부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AP 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홀더 장관이 제임스 라이즌 NYT 기자에게 취재원 공개를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음달 열리는 공판에서 라이즌 기자를 증인으로 요청해 취재원 공개 외의 안건에 대해 질문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취재원 공개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기밀누설 혐의를 받는 CIA 전 직원인 제프리 스털링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불거졌다.
미국 정부는 라이즌 기자가 스털링이 제공한 CIA 기밀문서 등을 토대로 2006년 ‘전쟁 국가’를 저술한 것으로 판단, 2010년 법정 증언을 요청하는 소환장을 보냈고 라이즌 기자는 지방법원에 증언거부 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허용했지만 항소법원이 지난해 1심 결정을 뒤집었고, 대법원이 라이즌 기자의 증언거부 신청을 각하함에 따라 사건은 다시 항소법원으로 돌아왔다.
이에 라이즌 기자가 법정 증언을 명령하는 최종 판결이 날 경우 증언을 거부하고 수감생활을 하겠다고 밝히자, 홀더 장관은 “기자가 직무 수행을 이유로 감옥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나기도 했다.
한편 스털링의 다음 공판이 내년 1월12일로 잡힌 가운데 연방판사는 법무부에 16일까지 라이즌 기자의 증인 신청 여부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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