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70대 남성이 32년 전 6살짜리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후 30여 년간 수 많은 단서들이 허위로 밝혀졌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수사를 해왔다고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73살의 남성 그레고리 케이스 데이비스를 납치와 성폭행, 살인 혐의로 9일 오전 전격 체포해 기소했다.
멜버른에 살던 어린 소녀 카일리 메이버리는 1984년 11월 6일 오후 엄마와 함께 이웃집을 방문하던 중 인근 가게로 설탕을 사러 나간 뒤 실종됐다.
메이버리는 대대적인 수색 끝에 실종 약 7시간만인 다음날 오전 12시 45분께 인근 지역의 배수로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40대 초반인 데이비스는 메이버리를 차를 이용해 납치,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0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수사관인 믹 휴즈는 “살인사건 미제담당팀이 꽤 오랫동안 이 사건을 다뤄오고 있었으며 아주 최근 몇몇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이비스와 피해자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데이비스는 전과가 없고 경찰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휴즈는 “어린이는 거리로 나가 물건을 사고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이 어린 소녀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사건 당시 거리에서 희생자를 보았다는 2명의 목격자와 함께 사건 발생 연도와 3년 후 전화 신고를 했던 또다른 2명을 찾고 있다며 관련자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사례금으로 100만 호주달러(8억6천만원)를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사건 후 30여 년간 수 많은 단서들이 허위로 밝혀졌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수사를 해왔다고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73살의 남성 그레고리 케이스 데이비스를 납치와 성폭행, 살인 혐의로 9일 오전 전격 체포해 기소했다.
멜버른에 살던 어린 소녀 카일리 메이버리는 1984년 11월 6일 오후 엄마와 함께 이웃집을 방문하던 중 인근 가게로 설탕을 사러 나간 뒤 실종됐다.
메이버리는 대대적인 수색 끝에 실종 약 7시간만인 다음날 오전 12시 45분께 인근 지역의 배수로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40대 초반인 데이비스는 메이버리를 차를 이용해 납치,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0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수사관인 믹 휴즈는 “살인사건 미제담당팀이 꽤 오랫동안 이 사건을 다뤄오고 있었으며 아주 최근 몇몇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이비스와 피해자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데이비스는 전과가 없고 경찰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휴즈는 “어린이는 거리로 나가 물건을 사고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이 어린 소녀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사건 당시 거리에서 희생자를 보았다는 2명의 목격자와 함께 사건 발생 연도와 3년 후 전화 신고를 했던 또다른 2명을 찾고 있다며 관련자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사례금으로 100만 호주달러(8억6천만원)를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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