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도 코로나19 충격에 ‘제로금리’ 동결

유럽중앙은행도 코로나19 충격에 ‘제로금리’ 동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30 21:34
업데이트 2020-04-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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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대출프로그램 금리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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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4.30  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4.30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도 금리를 현행 제로(0%) 상태로 동결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가)의 금리를 완화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도입되는 TLTRO Ⅲ의 금리를 유로 시스템의 재융자 평균 금리보다 50 베이시스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TLTRO Ⅲ는 유동성 확대를 위해 저금리로 유럽은행들에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ECB는 아울러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맞서기 위해 마련한 7500억 유로 규모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되, 올해 말까지로 시한을 두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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