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대통령이 허벅지를…” 덴마크 전 총리의 ‘미투’

“佛대통령이 허벅지를…” 덴마크 전 총리의 ‘미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0-05 12:33
수정 2021-10-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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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합병증으로 숨진 지스카르 데스탱
헬레 토르닝슈미트 회고록 발췌문서 폭로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AFP 연합뉴스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내 옆에 앉았고, 테이블 아래로 내 허벅지를 움켜쥐었다.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헬레 토르닝 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가 2000년대 초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올해 54세인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로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덴마크 정부를 이끌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토르닝 슈미트 전 총리는 이날 덴마크 언론에 공개된 회고록 발췌문에서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 물었고,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 일은 끝났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토르닝 슈미트 전 총리는 이 일이 2002년 또는 2003년 코펜하겐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자신은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주재했던 유럽 협의회에 관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르닝 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 리쩌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그것은 성희롱으로 보일 것이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며 “하지만 나는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았고, 그 상황은 나를 매우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독일 공영방송 WDR 소속 기자를 2018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프랑스 검찰 수사를 받았다. 피해 기자는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인터뷰하는 동안 자신을 세 번이나 뒤에서 만지며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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