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무임승차 소년, 알고보니 ‘상습범’

美 여객기 무임승차 소년, 알고보니 ‘상습범’

입력 2013-10-09 00:00
수정 2013-10-0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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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에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여객기에 올라타 보안당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9세 소년이 이전에도 비슷한 ‘행각’으로 말썽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8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을 인용, 문제의 소년이 다른 가족들 틈에 몰래 끼어 물놀이 공원에 무단 입장했다가 발각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년은 또 2주 전 자동차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으며 당시 경찰에 “어머니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댔지만 자신의 칼에 찔려 숨졌다”며 거짓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주소지인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의 제인 무어 인력보건국장은 소년은 도전적인 성향의 소유자로 지역 아동범죄 수사관들에게는 낯선 인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보안 당국은 소년의 어머니가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아들이 공항 검색대를 뚫고 라스베이거스행 여객기에 몰래 올라타는데 도움을 줬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소년은 지난 3일 델타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라스베이거스에 착륙한 직후 무임승차가 의심된다는 승무원들의 신고로 적발됐으며 현재 아동보호소에서 법원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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