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트럼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의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며 “테러리스트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후 오하이오 주 세인트 클레어스빌 유세에서 “매우 안 좋은 무언가고 일어나고 있다”며 “더 현명해지고 더 강해지지 않으면 나라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는 “불은 불로 싸워야 한다”며 테러리스트 수사에서 물고문의 일종인 워터보딩을 비롯한 가혹한 수사기술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도 이날 테러 소식이 전해진 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키시는”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클린턴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 중동, 유럽의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협력이야말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증오와 폭력에 맞서 터키 사람들과 함께하겠다며 “이번 공격은 전 세계 테러리즘과 극단적 지하디즘(이슬람 성전주의)를 무찌르려는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세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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