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돈줄 아프리카 국가도 제재 강화

美, 北 돈줄 아프리카 국가도 제재 강화

한준규 기자
입력 2017-07-13 23:32
수정 2017-07-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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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기 도입 수단 경제 옥죄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의 불똥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까지 튀고 있다. 미국이 북한 자금줄로 알려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전방위로 북한의 자금줄 차단에 나서는 중이다.

미국 정부는 아프리카의 친북 국가 ‘수단’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함으로써 북한 옥죄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북한의 주요 자금줄 중 일부가 수단 등 아프리카 국가라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경제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미 정부는 수단을 시범 케이스로 삼아 북한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을 때까지 최대한 압박하려 하고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북한은 아프리가 국가에 인프라 건설을 위한 노동자를 파견하거나 무기를 판매해 왔다. 특히 수단은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장기간 내전을 겪으며 북한의 무기를 대거 들여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7-07-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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