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전세계 코로나19 입국금지 다음달 일부 해제 추진

日정부, 전세계 코로나19 입국금지 다음달 일부 해제 추진

김태균 기자
입력 2020-09-23 14:16
업데이트 2020-09-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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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장에서 29일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9  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장에서 29일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9
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다음달 초 세계 모든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입국 금지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3일 전했다. 이에 따라 기업인, 유학생 등 한국인의 일본 입국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 관광 목적의 단기 방문은 제외된다.

아사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는 사업 목적으로 일본에 오는 경우에 국한하지 않고 3개월 이상의 중장기 체류자 전체에 대한 입국 제한을 이르면 다음달 초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입국 허용은 국가·지역 제한 없이 모든 곳을 대상으로 하고 대상도 비즈니스 외에 교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게 특징이다.

아사히는 “이번 조치에 따른 입국 허용 인원을 하루 1000명 정도로 설정하고 감염확산 상황 등에 따라 국가·지역 입국자 수 쿼터를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기존에 입국 제한 완화를 추진해 온 한국 등 16개 국가·지역에 대해서는 이와 별도로 하루 최대 1600명 정도를 우선 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6개 국가·지역에서 오는 사업 목적 방문자의 입국 허용을 놓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출국 전과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며 입국 후 2주간 격리 상태로 집이나 호텔에 대기해야 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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