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중국 우한에서 미국 시민을 태운 전세기가 28일 미국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확진환자는 전염병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가족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첫 바이러스 감염 사례다.
아랍에미리트 보건 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온 가족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라고 발표했지만 정확히 가족의 숫자가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국제공항은 중동 최대공항으로 지난 주부터 중국에서 도착하는 모든 탑승객들을 검사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5개국으로 확산했으며 아직까지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서만 발생했다.
두바이 정부는 매년 98만 9000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밝혔으며 올해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두바이 공항을 경유한 중국인 숫자는 360만명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공항도 중국에서 오는 모든 탑승객을 검사 중이다.
중국은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교역국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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