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등재

싸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등재

입력 2013-05-01 00:00
수정 2013-05-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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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성공 다룬 만화 ‘페임 : 싸이’ 출간23일 싱가포르 소셜스타어워즈 참석..24일 현지 공연



‘월드스타’ 싸이(36)가 영미권에서 가장 오래된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등재됐다.

1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온라인판에 따르면 싸이는 ‘한국의 가수 겸 래퍼(South Korean singer and rapper)’로 소개됐다.

브리태니커는 “싸이는 한국에서는 논란이 많고 풍자적인 힙합 아티스트로 알려졌지만, 지난 2012년 유머러스한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조회수 10억건을 기록해 신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브리태니커는 지난 1768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출간돼 230년에 걸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백과사전으로, 올해 3월부터는 온라인판만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싸이의 ‘강남스타일’ 성공기를 그린 만화책도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페임 : 싸이’라는 제목의 이 만화책에는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싸이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그려졌다.

만화책은 지난해 국제무대에 갑작스레 등장한 그를 두고 “그는 하늘에서 떨어졌을까? 땅에서 솟았나?”라는 대사와 함께 말춤을 추는 싸이를 묘사하며 시작한다.

미국의 블루워터 프로덕션과 우리나라의 에이블이 출간한 이 26쪽짜리 만화책에는 지난 2002년 대마초 사건 등 싸이의 어두운 과거와 함꼐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함께 다뤘다. 이 책은 지난달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것으로 끝난다.

’페임 : 싸이’는 “그의 뚱뚱한 몸과 다이내믹한 무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당신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팝 스타가 아니”라고 전한다.

현재 현지 프로모션차 미국에 머무는 싸이는 오는 23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소셜스타어워즈(Social Star Awards)에 참석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싸이가 소셜스타어워즈에 초청돼 오는 22일 싱가포르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을 주관하는 스타카운트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starcount.com)에 따르면 싸이는 ‘뮤직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리아나와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소셜스타어워즈는 한 해 동안 소셜 미디어 성장에 이바지한 음악·스포츠·영화·TV 쇼 등 각 부문의 스타를 빛내는 자리로, 28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싸이는 시상식 다음 날인 24일 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싱가포르 소셜 콘서트’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씨 로 그린, 아시아 각국 출신들로 이뤄진 걸그룹 블러시와 함께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스타카운트는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9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건을 돌파한 사실을 들며 “싸이는 새 싱글 ‘젠틀맨’으로 종전 자신이 ‘강남스타일’로 세운 기록을 깼다”고 소개했다.

시상식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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