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옹호 이유로 욕설·협박 시달려
소설가 공지영이 온라인상에서 갖은 욕설과 협박을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진실공방에서 김씨를 옹호하고 나서면서 악성 공격에 시달린 데 따른 것이다.공지영 작가가 지난 4월 전북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실제로 그가 받았다고 밝힌 페이스북 메시지들을 보면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여성혐오성 비속어가 담긴 말이 난무한다.
공 작가는 이에 관해 “내가 고발한 것은 진영논리로 약자를 희생시키지 말자!는 것이었는데 드러난 것은 이 사회의 인종차별에 가까운 여혐 그것도 진보라는 지식인 남녀에 의한 것이었고 조롱하고 낄낄거렸으며 그나마 온건한 자들은 ‘너 다치니 고만해’가 다였다. 뻔히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이 테러들에 신고하는 사람 하나 없이…. 나는 인도의 한 버스 안에서 모두가 보는데 윤간당하는 기분이었다. 사흘 동안 4킬로가 빠졌다”고 했다.
그는 또 “저보고 죽으라고 하고 죽인다고 하는 분들, 진짜 이 시장 떨어지면 절 죽이러 올지도”라며 이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전날 그는 “이재명 후보 및 지지자에게 부탁드립니다. 저는 정말로 인간이 살며 여러 지 과오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정식으로 사과하십시오. 심신이 몹시 미약하고 인간에 대한 공포심으로 떨고 있습니다. 아니면, 당신은 앞으로 드러날 수많은 증거물들로 죄과를 더 크게 받을 것입니다”라며 이 후보가 김 씨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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