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공연 ‘봇물’
11~12일 창작무용 ‘오월바람’ 대학로 무대에새달 22일엔 87년 민주항쟁 뮤지컬로 탄생
창작무용 ‘오월바람’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대로 옮겨왔다.
M발레단 제공
M발레단 제공
M발레단은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무용 ‘오월바람’을 오는 11~12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섬세하고 격렬한 군무를 통해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상임감독과 부예술감독을 지낸 문병남 M발레단 대표가 안무를 짰고 황진성과 나인실이 각각 연출과 작곡을 맡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의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M발레단은 “5·18의 역사적 아픔을 아름다운 파드되(2인무)와 강한 군무로 담아낸 드라마틱한 발레”라고 소개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대로 옮겨왔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제공
국악단 측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이 된 사건을 국악단 ‘역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당시 20대들이 이끌어 간 민주화의 역사를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청춘들이 음악으로 재조명하겠다”고 전했다.
창작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는 1987년 민주항쟁을 배경으로 당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컬처마인 제공
컬처마인 제공
작품은 2016년 ‘87년 봄’이란 공연명으로 충무아트센터 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 선정된 이후 낭독공연을 했고 오는 2월 22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을 쓴 이은혜 작가는 “마음 같지 않은 괴로운 현실 속에서 흔들리고 고민하고 좌절을 경험하지만, 이를 극복해 나아가는 극 중 인물들을 통해 각자가 바라는 진정한 봄을 찾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20-01-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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