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르도 구청마다 기준 달라”
콘서트·지자체별 지침 개선 요구
대중음악공연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대중음악 콘서트가 모임·행사로 분류된 것은 불공정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모임·행사 100인 집합 제한’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사라지는 원포인트 변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르면 대규모 콘서트는 100인 이상이 모일 수 없다.
뮤지컬 등 다른 공연 장르는 동반자 외 좌석 간 띄어 앉기를 하면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이소라의 공연이 취소된 날 바로 옆 공연장에서 뮤지컬 ‘위키드’는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공연 간 차별 철폐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에는 ‘싱어게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톱6’ 등 다수의 대중음악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비대위는 지자체마다 무엇이 ‘대중음악’ 콘서트인지 판단이 달라 공연 준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일률적인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최근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연은 서울시청 관할인 세종문화회관과 송파구청 관할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상 개최됐지만, 같은 장르를 하는 그룹 라포엠은 동대문구청 관할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려던 공연을 일주일 연기했다. 또 발라드 가수 폴킴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치렀으나, 이소라는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의 콘서트를 취소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공연제작사, 매니지먼트사, 프로덕션 회사, 공연 운영 회사에 이르기까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공연 간 차별을 없애 같은 기준으로 관객을 맞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콘서트·지자체별 지침 개선 요구
지난 1월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연장 지침 완화를 요구하는 모습. 비대위 제공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모임·행사 100인 집합 제한’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사라지는 원포인트 변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르면 대규모 콘서트는 100인 이상이 모일 수 없다.
뮤지컬 등 다른 공연 장르는 동반자 외 좌석 간 띄어 앉기를 하면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이소라의 공연이 취소된 날 바로 옆 공연장에서 뮤지컬 ‘위키드’는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공연 간 차별 철폐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에는 ‘싱어게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톱6’ 등 다수의 대중음악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비대위는 지자체마다 무엇이 ‘대중음악’ 콘서트인지 판단이 달라 공연 준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일률적인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최근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연은 서울시청 관할인 세종문화회관과 송파구청 관할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상 개최됐지만, 같은 장르를 하는 그룹 라포엠은 동대문구청 관할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려던 공연을 일주일 연기했다. 또 발라드 가수 폴킴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치렀으나, 이소라는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의 콘서트를 취소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공연제작사, 매니지먼트사, 프로덕션 회사, 공연 운영 회사에 이르기까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공연 간 차별을 없애 같은 기준으로 관객을 맞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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