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후계자 온다 ‘쇼팽 콩쿠르 우승’ 브루스 리우 내한

조성진 후계자 온다 ‘쇼팽 콩쿠르 우승’ 브루스 리우 내한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3-02 23:26
수정 2023-03-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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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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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의 뒤를 이어 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브루스 리우(26)가 한국을 찾는다. 콩쿠르 우승 이후 첫 내한 공연이다.

리우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5일 고양아람누리, 10일 부산문화회관, 1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라모, 쇼팽,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한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리우는 파리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서 성장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라 차별화된 성향과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음악에는 유럽식 세련미, 중국의 오랜 전통, 북미의 역동성과 개방성 등이 녹아 있다.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 당 타이 손의 제자로도 알려진 그는 캐나다인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도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콩쿠르 당시 정확한 터치와 테크닉, 우아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해석을 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조성진의 우승으로 쇼팽 콩쿠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국 관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지난해 4월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쇼팽, 라모의 작품을 녹음해 평단의 쏟아지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폭발적인 연주와 압도적인 테크닉이 주목된다. 리우는 오는 6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악단 빈 심포니의 내한 공연에도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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