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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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3 17:36
업데이트 2021-05-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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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물질(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재료공학자인 저자가 돌, 점토, 구리, 청동에서 시멘트, 실리콘, 폴리머 등까지 인류 문명을 이끈 물질이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지를 살펴본다. 인류가 철을 발견함으로써 가마 온도 높이는 기술을 터득하고, 유리를 다룰 수 있게 되는 등 문명이 진화하는 과정이 담겼다. 360쪽. 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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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오진석 지음, 푸른역사 펴냄) 오진석 배재대 교수가 1898년 한성전기가 설립된 때부터 1961년 한국전력이 출범할 때까지 국내에서 전기와 관련된 산업이 발달한 과정을 다뤘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북한에는 수력, 남한에는 화력 발전소가 들어선 배경 등 근대화 과정의 다양한 일화가 담겼다. 524쪽. 3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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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클래식(유형종 지음, 시공아트 펴냄) 오페라 평론가의 시각에서 클래식 음악의 모티브가 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풀어냈다. 모차르트, 베토벤, 헨델 등 여러 음악가들이 신화를 어떻게 음악에 차용했는지, 신화 속에서 무엇을 발견했고 말하려 했는지 등을 짚어 이해의 폭을 넓힌다. 392쪽. 1만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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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없는 삶(바스티안 베르브너 지음, 이승희 옮김, 판미동 펴냄) 독일 유력 주간지 디차이트 편집장인 저자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혐오를 뛰어넘어 우정을 쌓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렸다. 저자는 난민, 나치주의자, 동성애 혐오자,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과 만나고 이들과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혐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접촉’을 제안한다. 312쪽.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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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속 동물(장샤오스 지음, 이신혜 옮김, 도서출판 선 펴냄) 중국 문학평론가 장샤오스가 3000년 전 고전 ‘시경’에 등장하는 동물 79종이 어떻게 중국 시와 노래 속 문화코드로 자리잡게 됐는지 분석했다. 백성을 보호하는 상서로운 기린부터 여름밤을 환히 빛내주는 조개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시경에 대자연 같은 광활함이 녹아 있다고 평가한다. 664쪽. 3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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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지난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금희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표제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와 ‘기괴의 탄생’ 등 7편의 단편을 통해 작가는 성장, 연애, 관계, 이별과 재회, 상처와 상실감 등을 이야기한다. 324쪽. 1만 4000원.

2021-05-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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