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 ‘한국’…다음달 1~12일 주빈국 프로그램

올해 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 ‘한국’…다음달 1~12일 주빈국 프로그램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3-10-25 10:39
업데이트 2023-10-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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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가 다음 달 1∼12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샤르자국제도서전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다음 달 1∼12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샤르자국제도서전 제공
우리나라가 아랍권 최대 국제도서전으로 불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처음 초청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다음 달 1∼12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에 한국 도서와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주빈국 프로그램을 25일 소개했다.

출협은 샤르자국제도서전에 ‘무한한 상상력’을 주제로 한 주빈국관을 마련한다. 189㎡ 규모로 설치되며 ‘사건의 지평선’, ‘기억의 궁전’, ‘감각의 확장’, ‘창발하는 미래’ 4개 카테고리로 구성한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역사학자 김호, 웹소설 연구자 안지나, 중동-이슬람 문화 전문가 이희수, 웹소설 작가 정무늬, 만화가 정세원 등 국내 작가 6명이 현지에서 샤르자 독자를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빈국관에 ‘한국문학 기획 전시’ 코너를 기획했다. 한국문학 앤솔로지 ‘더 넓은 지평과 세계: 한국문학선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랍어와 영어로 엮은 김승희·정호승 시인, 김애란·김언수·배명훈·손원평·황선미 소설가의 작품이 실린다. 8차례 북토크도 준비됐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예정됐다. 주UAE한국문화원이 한국 전통 부채 색칠 및 자개 제작 워크숍, 한복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퓨전 국악 퍼포먼스 그룹 ‘상자루’와 ‘해파리’ 공연,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쇼키친도 열린다. 드라마 서예 대필로 유명한 인중 이정화 서예가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서예의 기초를 소개한다.

샤르자는 UAE를 구성하는 7개의 주요 토후국 중 하나다. 2014년 ‘이슬람 문화 수도’, 2019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에 선정되는 등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지난해 기준 81개국에서 2000여개 사가 참가했다. 전체 방문객은 약 250만명에 이른다. 1982년 샤르자의 최고 통치자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에 의해 시작됐고 올해로 42회째다. 앞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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