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물품 사기 2년만에 50.3% 증가

인터넷 물품 사기 2년만에 50.3% 증가

입력 2011-07-06 00:00
업데이트 2011-07-06 07: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판다면서 물품 대금만 받아 가로채는 인터넷 사기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 사기 단속현황’에 따르면 전자거래사기나 직거래사기 등 통신사기 범죄 검거인수는 2008년 1만7천844명, 2009년 2만2천758명, 2010년 2만6천826명으로 2년만에 50.3%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1만370명이 통신사기 혐의로 검거됐다.

반면 온라인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와 관련된 게임사기는 같은 기간 1만1천49건에서 9천586건으로 13.2% 감소했다.

한 때 사회문제가 됐던 메신저 피싱은 발생건수가 2009년 5천155건, 2010년 1천557건으로 1년만에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사기와 메신저 피싱은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한 피해예방 활동 등을 통해 발생건수를 크게 줄였지만, 통신사기는 단속 강화에도 오히려 발생건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서민경제 악화에 따른 민생범죄 증가가 통신사기의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신사기 예방 대책과 함께 실질적인 서민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