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뉴욕서 한복 입고 방미 첫 행사

朴대통령, 뉴욕서 한복 입고 방미 첫 행사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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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 첫 일정부터 한복 차림으로 행사를 소화하며 ‘한국의 미(美)’ 알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5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에서 다홍색 고름으로 포인트를 준 미색(米色)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박 대통령은 역시 한복차림의 남녀 어린이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

박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열린 첫 행사부터 한복을 입은 것은 직접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미에 한복을 몇 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은 이날 이후에도 3차례 정도 더 한복 자태를 선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외국에 나가 동포를 만날 때면 한복을 즐겨 입었기 때문에 다음 방문 도시인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예정된 동포간담회에서 한복을 ‘드레스코드’로 삼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워싱턴 일정 가운데 하나로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서도 한복을 입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내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오찬 때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방문할 때 우리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등 문화홍보대사 역할도 하려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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