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간소한 출국 행사

朴대통령 간소한 출국 행사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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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이모저모

“어린이 꿈 이룰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어린이 꿈 이룰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미국 순방 길에 오르기에 앞서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91회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방문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7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세워진 전용기 앞에 도착했다. 이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레슬리 바셋 주한미국 부대사 등의 환송을 받고 출국길에 올랐다. 별도의 공식적인 출국행사는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방문 준비는 철저하게 했지만 출국행사는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환송자들과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악수를 한 뒤 트랩에 올랐다.

앞서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허 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방미 기간 공백 없는 국정 운영과 관련된 얘기가 주로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6일 첫 기착지인 뉴욕에서 동포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한다. 워싱턴에서는 알링턴 국립묘지 및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김용 세계은행총재 접견,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 경제사절단과 조찬,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라운드테이블 오찬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체류지인 LA에서는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주최 오찬 등 일정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올라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출국 직전인 이날 오전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자녀, 북한 이탈주민 자녀, 순직 군경소방관 자녀,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등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어린이날 행사를 열고 “여러분이 어떤 꿈을 꾸든지 열심히 노력하면 꼭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카카오스토리 서비스인 ‘청와대 스토리’에 “어린이 여러분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신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어린이날 축하 글을 올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3-05-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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