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지난 2006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35개국 지도자에 한국 대통령이 포함됐는지 여부와 관련된 사실관계 확인을 미국측에 요구했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미국 측에 (정상 도청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사실관계) 정도에 맞게 엄중히 대응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의혹이 제기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주미 한국대사관 도청 의혹이 제기됐을 때 미측에 사실관계 확인과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미측은 동맹·우방국 우려를 이해하고 심각히 받아들이며 정보활동 전반을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NSA가 최소 35개국 정상급 인사들의 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중 우리나라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NSA 도청의혹을 보도했던 글렌 그린왈드 전 가디언 기자가 “NSA가 한국에 대해서도 도청을 해왔으며 한국에 대한 도청 기록을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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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그린월드 기자(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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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27일 “미국 측에 (정상 도청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사실관계) 정도에 맞게 엄중히 대응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의혹이 제기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주미 한국대사관 도청 의혹이 제기됐을 때 미측에 사실관계 확인과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미측은 동맹·우방국 우려를 이해하고 심각히 받아들이며 정보활동 전반을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NSA가 최소 35개국 정상급 인사들의 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중 우리나라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NSA 도청의혹을 보도했던 글렌 그린왈드 전 가디언 기자가 “NSA가 한국에 대해서도 도청을 해왔으며 한국에 대한 도청 기록을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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