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세월호 희생자 가족 지원에 소홀함 없어야”

정총리 “세월호 희생자 가족 지원에 소홀함 없어야”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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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잠수사 건강유지도 배려”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세월호 참사 사망·실종자 가족 지원과 관련, “복지부와 고용부 등 관계부처는 가족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 복지지원제도와 유급휴가 및 휴직자, 자영업자, 일용직에 대한 생계지원 방안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장기간 수습과정을 거치면서 비통함에 지친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가족에 대한 1대1 전담지원 담당자들은 ‘내 가족의 문제’라는 인식과 자세로 시신수습부터 장례, 심리치료 등에 조금의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희생자 유실방지 등에 동원된 어민들의 유류비와 조업손실은 물론 유출된 기름으로 피해를 본 양식장에 대해 지방비에 의한 우선조치와 해수부의 보전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지게 해달라”며 “안산시민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심리상담·치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잠수사에 대해서도 “해수부 등 관계기관은 안전조치는 물론 체력과 건강 유지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최근 국회를 통과한 기초연금법과 관련, “초기 단계에 혼선과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위법령 마련과 전산시스템 구축, 담당자 교육 등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공교육정상화법에 대해서는 “선행교육 판단 기준 등 실행 매뉴얼 마련과 학교장·교원·학부모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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