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도 병세 악화로 한달째 입원…김홍일 사망 안알려

이희호 여사도 병세 악화로 한달째 입원…김홍일 사망 안알려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04-21 17:06
수정 2019-04-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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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서울신문 DB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서울신문 DB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도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동교동계 인사에 따르면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한 달여 전부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 여사는 김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에 한 달째 입원 중이다. 이 여사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동교동계 인사들은 김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여사의 병실을 찾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사님께 박 실장이요 인사를 했더니 눈을 뜨시고 ‘왔어요’ 하셨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97세 고령이시고 약 1개월 전 입원하셨기에 건강하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시다고는 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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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9.4.21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9.4.21
연합뉴스
이 여사는 지난 1월에도 매년 해 오던 김대중평화센터 신년 하례식을 주치의 권고에 따라 취소했다. 당시 감기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온 이 여사가 외부인과의 접촉으로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의료진과 가족의 결정이었다.

김 전 의원 별세에 이어 이 여사까지 위중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동교동계 인사들의 안타까움도 커졌다. 이날 빈소에서는 동교동계 인사가 이 여사의 건강상태를 물으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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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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