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소장파 복합정치공간 실험 “정쟁 아닌 생각 놀이터”

야권 소장파 복합정치공간 실험 “정쟁 아닌 생각 놀이터”

이하영 기자
입력 2020-10-21 15:56
수정 2020-10-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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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권 소장파 의원들이 여의도에 협동조합 형식의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를 개점하며 새로운 정치 실험에 돌입했다. 외딴 섬처럼 대중과 고립돼 정쟁이 일상화된 국회 정치의 대안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열린 정치 공간을 만들겠다는 시도다.

협동조합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는 2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설립 취지와 향후 일정을 알렸다. 이사장을 맡은 오신환 전 의원은 “국회는 대중과 너무 괴리된 측면이 있고 양 진영이 답을 정해놓고 생각만 주장하는 공간 아니냐”면서 “하우스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소통 공간으로 보수진영뿐 아니라 정당을 달리하는 분들도 관심 갖고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 추진위원으로 참여한 황보승희 의원은 “청년들의 새 아이디어와 선배들의 노하우가 만나 새 시스템을 만드는 공간”이라며 “정치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함께 소통하고 미래를 꾸꾸는 공간으로 나아갔으면 좋겠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인근에 있는 하우스는 카페·책방·클래스 등으로 운영된다. 모임공간을 비롯해 영상 촬영 스튜디오까지 마련했다. 협동조합 가입자는 150여명으로 현역으로는 국민의힘 김병욱·김웅·유의동·이영·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여했다. 쇼케이스에 앞서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카페를 방문하기도 했다.
정치권 젊은 인사들의 새로운 시도에 야권 대선주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오후 하우스를 찾아 오 이사장과 담소를 나눴다.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하우스를 방문했다. 하우스는 26일 공식 영업을 시작하며, 30일 창립 특강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연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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