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 이낙연 “후보 내고 선택받는 게 공당 자세”

부산 간 이낙연 “후보 내고 선택받는 게 공당 자세”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0-11-04 22:42
업데이트 2020-11-0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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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현안 가덕신공항 손 들어주며 구애
대구 찾아 “지역사업 협력할 의원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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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일 부산을 찾아 내년 4월 보궐선거와 관련, “후보를 내서 부산의 미래 비전을 놓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도 고민이 있었고 마음의 아픔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선을 위한 당헌 개정을 완료한 가운데 민주당 잘못으로 보선을 치르게 됐음에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그치지 않자 당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재차 사과한 뒤 “저희가 내놓은 후보자와 그 후보자를 통해 시민께 보여 드릴 정책과 비전을 잘 판단하고 심판하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보선 선거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곧 후보 검증위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도덕성과 능력, 미래에 대한 통찰력 같은 것을 봐야겠지만 그 또한 기획단에서 기획해 줄 것이라 믿는다. 구체적 인물을 상정해 놓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부산·경남(PK) 지역 최대 관심사인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PK의 바람인 가덕신공항 건설에 손을 들어줬다. 이 대표는 “조금 전에 이곳에 들어오다가 희망 고문을 그만 시키라는 현수막을 봤다”며 “여러분의 간절한 요구 그대로 부산·울산·경남의 희망 고문을 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 앞서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대구를 찾은 이 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거나 적은 지역의 사업이나 예산을 책임지고 협력하는 국회의원을 할당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20-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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