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오세훈, 판자촌에서 자랐다고 정의 아냐”

추미애 “오세훈, 판자촌에서 자랐다고 정의 아냐”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02 17:24
수정 2021-04-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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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吳 비판글에 댓글 남겨…최근 활발한 SNS 활동

추미애 오세훈
추미애 오세훈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에 “삼양동 판자촌에서 자라 변호사되고 시장되었다고 정의로움을 보인 것은 아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후보의 용산 참사 관련 발언에 “참으로 끔찍하다”며 “오 후보는 기억 앞에 겸손할 것이 아니라 우선 사람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추 전 장관은 댓글을 통해 오 후보의 과거 판자촌에서 지냈던 시절을 거론하며 “자신의 출세가 세상의 정의는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를 마쳤다. 일 잘 할 후보, 일 잘 해 온 후보, 그래서 미래를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후보에게 꼭 눌렀다”면서 파란색 재킷을 입고 사전투표를 한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전날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의 최근 활발한 SNS 활동은 대권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정계에선 추 장관이 보궐선거 이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면서도 “역사를 퇴보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좌시하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진보 또는 역사의 발전에 대한 저 나름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진행자가 대선 출마에 대해 묻자 “지금은 보궐선거 앞두고 있어 제 신상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정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궁리를 해보고 하는 것은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저부터라도 해보자 그런 궁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쭤보시는 그런 일들은 많이 준비되고 또 그것이 국민의 설득과 공감을 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또 그런 요구도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뭐 먼저 꺼내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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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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