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北 불량행동 경고…대북전단 정부 대처도 아쉬워”

김태년 “北 불량행동 경고…대북전단 정부 대처도 아쉬워”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6-18 15:06
업데이트 2020-06-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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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평화 의지,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했나” 질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8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8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특사 파견 제안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당국간 비공개 대화를 공개한 것은 정상 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량행동”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저급한 불량 행동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일원으로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다시는 이런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폭파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북한은 더 우리 국민이 실망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무력도발은 결코 없어야 한다. 파국을 원하는 게 아니면 자중자애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는 “북측의 과격한 행동과 무례한 언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나, 대북전단과 같이 실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관계부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한 합의가 어떠한 장애와 난관에도 진전될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더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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