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 초과 가격 쟁점
미국 정부가 고(高)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의 한국 판매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받고 우리 정부에 구매수락서(LOA)를 보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우리 정부가 미국에 20㎞상공에서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이 기종의 판매 승인을 처음으로 요청한 지 8년 만으로, 비싼 가격은 여전히 쟁점이다.한국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이륙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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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사업을 글로벌 호크 단독으로 추진할지 경쟁기종을 참여시킬지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호크의 경쟁기종으로는 미국의 ‘팬텀아이’와 ‘글로벌옵서버’ 등이 거론되나 이들 기종은 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5-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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