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일부 “北,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속보] 통일부 “北,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6-16 16:04
업데이트 2020-06-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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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9분에 폭파”… 김연철 통일 “예고대로…개성공단 폭발음 확인 중”

김여정 13일 “북남연락사무소 형체도 없이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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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목격된 개성공단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6.16  연합뉴스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목격된 개성공단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6.16
연합뉴스
통일부가 16일 오후 2시 49분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예고했던대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으로부터의 폭발음에 대해 “예고된 부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시켰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5일 김 제1부부장의 담화를 언급하며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실어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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