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 김일성 100년 맞아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를 예고했다.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의 담화를 인용해 “김 주석 생일을 맞으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면서 “이번에 쏘아올리는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운반 로켓 ‘은하 3호’는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위성발사 과정에서 생산되는 운반 로켓 잔해물들이 주변 국가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다.”면서 “우리는 평화적인 과학기술 위성발사와 관련해 해당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며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 31일 건국 50주년 기념일(9월 9일)을 앞두고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옛 명천군 대포동)에서 발사장에서 광명성 1호를 발사했다. 광명성 1호는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 쓰가루 해협 상공으로 날아갔다. 북한은 당시 ”3단계 운반로케트에 실려 발사된 광명성 1호는 4분 53초 만인 12시 11분 53초에 궤도진입에 성공해 지구로부터 최단거리 218.82km, 최장거리 6,978.2km의 타원궤도를 따라 165분 6초를 주기로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2009년 4월 5일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2호를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공개했다. 북한은 당시 ”광명성 2호 발사 성공은 오는 2012년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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