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올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15일)을 전후로 대학생을 포함한 전역의 학생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 방송에 “혜산 옷 공장과 양복점들이 만가동(완전가동) 하고 있다”며 “4·15 선물교복 생산을 위해 여맹(여성동맹)에서도 재봉질하는 여성들을 따로 뽑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도 “4월15일을 맞으며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교복을 선물한다”며 “이번 선물교복은 중국에서 비싼 천을 들여와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1980년대 말까지 학생(대학생 포함)들에게 2월16일(김정일 생일)이나 4월15일 즈음에 정기적으로 교복을 무료로 지급했다.
하지만 동유럽 사회주의권이 붕괴된 1990년대 들어서는 4년 주기로 교복을 지급했다. 특히 1995년 시작된 ‘고난의 행군’ 이후에는 교복을 무상으로 선물하는 일이 없어졌다.
RFA는 “학생 교복 지급은 2007년 김 위원장의 65회 생일을 맞아 이뤄졌으나 당시에는 유료로 공급한 데다 교복천 재질이 낮아 대부분 학생과 학부모가 교복 구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RFA는 또 “1990년대 들어서는 평양시 학생들에게만 질 좋은 교복을 공급한 반면 지방 학생들에게 유료로 팔아준 교복은 재질이 형편없어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공급할 이번 학생교복에는 재질에 상당한 관심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뉴시스
양강도 소식통은 이 방송에 “혜산 옷 공장과 양복점들이 만가동(완전가동) 하고 있다”며 “4·15 선물교복 생산을 위해 여맹(여성동맹)에서도 재봉질하는 여성들을 따로 뽑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도 “4월15일을 맞으며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교복을 선물한다”며 “이번 선물교복은 중국에서 비싼 천을 들여와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1980년대 말까지 학생(대학생 포함)들에게 2월16일(김정일 생일)이나 4월15일 즈음에 정기적으로 교복을 무료로 지급했다.
하지만 동유럽 사회주의권이 붕괴된 1990년대 들어서는 4년 주기로 교복을 지급했다. 특히 1995년 시작된 ‘고난의 행군’ 이후에는 교복을 무상으로 선물하는 일이 없어졌다.
RFA는 “학생 교복 지급은 2007년 김 위원장의 65회 생일을 맞아 이뤄졌으나 당시에는 유료로 공급한 데다 교복천 재질이 낮아 대부분 학생과 학부모가 교복 구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RFA는 또 “1990년대 들어서는 평양시 학생들에게만 질 좋은 교복을 공급한 반면 지방 학생들에게 유료로 팔아준 교복은 재질이 형편없어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공급할 이번 학생교복에는 재질에 상당한 관심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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