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상의 회장 등 오찬 간담회
“한국, 경쟁력 있는 시장이 될 것”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체임버 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 도중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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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요청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제공하는 고용 기회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야말로 고소득 양질의 좋은 일자리이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가 크다”며 “여러 가지 세제와 지원을 여러분에게 아끼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예산이 좌우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가 국회와 잘 협조해서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의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대통령이 관장하는 법령과 하위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여러분들이 개선할 사항을 지적해 주면 우리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시장이 더 합리적이고 더 바람직한 스탠더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더 강력한, 아주 경쟁력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우리 한국 경제의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등 외국인 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함께했다.
2024-02-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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