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 사는 집, 경매 나온 이유 알고보니

가수 손담비 사는 집, 경매 나온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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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려도 보증금 2억원 이상 떼일 듯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전셋집이 경매에 부쳐진다.

14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손담비가 전세로 살고 있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174.24㎡)이 다음달 2일 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달 20일 처음 경매에 나왔지만 한차례 유찰됐으며, 2차 경매는 최초 감정가 13억원의 80% 수준인 10억 4000만원으로 진행된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손담비
연합뉴스


손담비는 보증금 4억 5000만원에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을 맺고 지난해 1월 28일 입주 확정일자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이 경매를 신청, 임대기간 중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

우리은행은 2008년 1월 15일자로 이 오피스텔에 약 8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손담비는 경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이 10억 4000만원에 낙찰될 경우 우리은행에 8억원을 배당하면 남는 돈이 2억 4000만원으로 보증금 4억 5000만원에 2억원 정도 모자라기 때문이다. 게다가 2회차 경매에서도 유찰되면 최저 매각가가 8억 3200만원으로 하락,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손담비는 현재 MBC 월·화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가수 ‘유채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한편 영화감독 심형래 소유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244.66㎡)도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2차 경매가 실시된다. 당초 감정가 53억원이었지만 유찰돼 42억 4000만원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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