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ㆍ종합운동장역서 무료 셔틀버스 운행에도 ‘역부족’
핵안보정상회의 첫날인 26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출근길 직장인 등이 불편을 겪었다.정상회의장인 코엑스에 인접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이날 첫차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열차가 서지 않는다.
서울시는 2호선 선릉역과 종합운동장역에서 무료 셔틀버스 운행에 나서 출퇴근 시간에 3~6분 간격으로 배차했다고 밝혔지만 사람이 몰리고 도로가 막히면서 역부족이었다.
셔틀버스 운행간격이 예상보다 더 벌어지고 막상 버스가 오더라도 타려는 사람이 많아 발길을 돌려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도 많았다.
평소 삼성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다는 직장인 정모(26.여)씨는 “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에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고 해서 갔지만 출근 시간임에도 차가 20분 넘도록 오지 않고 사람도 너무 많아 모두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SNS에서도 ‘선릉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려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걸어갔더니 더 빨랐다’ ‘셔틀을 탔지만 도로가 막히고 신호 대기에 너무 많이 걸려 오히려 더 느리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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