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교에서 남자친구에게 뺨을 맞은 여학생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여학생에 의한 흉기 난동은 지난 17일 오전 이 학교 복도에서 1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일어났다.
A(17)양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헤어진 남자친구와 사귀는 B(17)양을 찾아가 시비끝에 뺨을 때리자 이를 본 옛 남자친구가 “왜 남의 빰을 때리느냐”며 A양의 뺨을 때렸다.
남학생으로부터 뺨을 맞은 A양은 울음을 터뜨렸고, 뺨을 맞은 것에 격분한 A양은 조금 뒤 길이 30cm가량의 흉기(조리용)를 들고 남자친구가 있던 교실로 가다가 복도에서 학생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주변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복도는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교사들이 A양이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았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보고는커녕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장조사에 나서 학교측 관계자,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뺨을 맞은 피해 여학생 측이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면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여학생에 의한 흉기 난동은 지난 17일 오전 이 학교 복도에서 1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일어났다.
A(17)양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헤어진 남자친구와 사귀는 B(17)양을 찾아가 시비끝에 뺨을 때리자 이를 본 옛 남자친구가 “왜 남의 빰을 때리느냐”며 A양의 뺨을 때렸다.
남학생으로부터 뺨을 맞은 A양은 울음을 터뜨렸고, 뺨을 맞은 것에 격분한 A양은 조금 뒤 길이 30cm가량의 흉기(조리용)를 들고 남자친구가 있던 교실로 가다가 복도에서 학생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주변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복도는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교사들이 A양이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았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보고는커녕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장조사에 나서 학교측 관계자,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뺨을 맞은 피해 여학생 측이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면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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