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 수로로 투신한 30대 여성이 투신한 지 보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아라뱃길 다남교 인근 수로에서 A(33)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수색 중인 인천해경 대원들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2시 27분께 계양구 귤현동 계양대교에서 아라뱃길 수로로 뛰어내렸다가 실종됐다.
사고 후 경찰은 A씨가 동거남 B(44)씨와 말다툼을 벌인 후 택시를 타고 계양대교로 이동해 투신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였다.
A씨가 투신한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오전 7시 58분께 B씨도 계양대교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씨의 휴대전화에는 ‘투신한 동거녀를 찾으면 함께 묻어 달라. 못 찾으면 나의 유골을 아라뱃길에 뿌려달라’는 내용의 남동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있었다.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어 부검을 하지 않고 A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연합뉴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아라뱃길 다남교 인근 수로에서 A(33)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수색 중인 인천해경 대원들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2시 27분께 계양구 귤현동 계양대교에서 아라뱃길 수로로 뛰어내렸다가 실종됐다.
사고 후 경찰은 A씨가 동거남 B(44)씨와 말다툼을 벌인 후 택시를 타고 계양대교로 이동해 투신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였다.
A씨가 투신한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오전 7시 58분께 B씨도 계양대교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씨의 휴대전화에는 ‘투신한 동거녀를 찾으면 함께 묻어 달라. 못 찾으면 나의 유골을 아라뱃길에 뿌려달라’는 내용의 남동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있었다.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어 부검을 하지 않고 A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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