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인부 1명 사망, 벌써 몇 번째…5월 개장 불가능?

제2롯데월드 인부 1명 사망, 벌써 몇 번째…5월 개장 불가능?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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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2월 12일 상공에서 내려다본 서울 강남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제2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부가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그 동안 거푸집 추락, 화재 등으로 인해 안전성 논란을 불렀다.

지난 2월 16일에는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현지 작업인력과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또 지난해 6월 25일에는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부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안전관리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탓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안전관리 점검이 끝날 때까지 개장이 어렵게 됐다. 제2롯데월드는 올해 5월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으나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점검을 하고, 공사완료 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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