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의 한 학과에서 지난 1년간 14명의 학생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부산대에서 최초 결핵 환자 발생을 파악하고, 의심되는 학생을 중심으로 엑스레이 촬영 후 결핵균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년간 같은 학과 학생 14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첫 감염 이후 2∼3개월 간격으로 한 명씩 환자가 늘어난 뒤 올들어 지난 3월에는 6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지난 3월 해당학과의 일부 수업을 휴강하기도 했다.
이들 감염 학생은 모두 같은 학과로, 채광이나 환기가 적게 드는 강의실 등 결핵균이 생존하기 쉬운 환경에서 장시간 실습 등을 함께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된 학생 14명이 한 번 이상 접촉한 ‘잠복결핵감염자’를 60명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우려가 있다.
대학의 같은 학과에서 결핵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는데도 보건당국은 물론 학교 측도 이 사실을 적극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허술한 보건행정을 드러냈다.
부산대 측은 “감염된 14명에 대해서는 약물 투약 등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에 다른 학생에 대한 감염 우려는 없다”며 “보건 당국과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부산대에서 최초 결핵 환자 발생을 파악하고, 의심되는 학생을 중심으로 엑스레이 촬영 후 결핵균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년간 같은 학과 학생 14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첫 감염 이후 2∼3개월 간격으로 한 명씩 환자가 늘어난 뒤 올들어 지난 3월에는 6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지난 3월 해당학과의 일부 수업을 휴강하기도 했다.
이들 감염 학생은 모두 같은 학과로, 채광이나 환기가 적게 드는 강의실 등 결핵균이 생존하기 쉬운 환경에서 장시간 실습 등을 함께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된 학생 14명이 한 번 이상 접촉한 ‘잠복결핵감염자’를 60명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우려가 있다.
대학의 같은 학과에서 결핵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는데도 보건당국은 물론 학교 측도 이 사실을 적극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허술한 보건행정을 드러냈다.
부산대 측은 “감염된 14명에 대해서는 약물 투약 등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에 다른 학생에 대한 감염 우려는 없다”며 “보건 당국과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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