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담 73만 4천692건 분석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 소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총 25곳을 찾은 9∼24세 청소년의 상담 내용 73만 4천692건을 분석한 결과 ‘학업·진로 고민’(20.5%)과 ‘대인관계’(20.3%) 상담이 가장 많았다.
다른 상담 사유는 ▲ 정신건강 12.5% ▲ 일탈 및 비행 11.4% ▲ 가족관계 9.5% ▲ 피시(PC)·인터넷 사용 6.9% ▲ 성격 6.3% 등이었다.
이 가운데 대인관계 상담은 2011년 12.2%에서 2년 만에 8%포인트 이상 많아졌다.
반면 PC·인터넷 사용 문제는 2011년 24.7%로 청소년 고민 1순위였지만 지난해 6순위로 떨어졌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 급증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나 지난해 분석 항목에는 이런 정보기술 환경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
남자청소년의 상담 사유는 학업·진로(22.7%), 대인관계(16.1%), 일탈 및 비행(14.5%), 정신건강(11.5%), PC·인터넷사용(8.5%), 가족(7.7%) 순으로 파악됐다.
여자청소년은 대인관계(24.3%), 학업·진로(18.4%), 정신건강(13.5%), 가족(11.2%), 일탈 및 비행(8.6%) 등 문제로 상담을 많이 받았다.
서울시는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학부모는 가까운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285-1318)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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